단통법 시행 10월, 그전에 스마트폰 싸게 사자

단통법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입니다. 유통구조를 개선하면 소비자들은 모두다 어깨 정도의 가격에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합니다(뽐뿌에서 쳐다도 보지 않는 가격이죠). 즉, 현재 할원이 0원인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G2 등을 만나기 어렵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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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얼른 좋은 조건의 좌표를 구하셔서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곧 단통법이 통과될 전망이고, 실질적인 법 시행은 10월에 이루어지므로, 그전까지 스마트폰을 구입해야지만 승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원래 오늘 통과될 예정이었지만, 국회에서는 또 싸움박질이 벌어져서 단통법 승인이 미뤄졌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곧 시행될 확률이 99%라는 점 명심하세요!

 

▲단통법, 10월에 그가 옵니다.

 

아직 좌표 구하러 가시지 않으셨네요? 그럼 무시무시한 단통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단통법이 시행되면 높은 요금제를 쓰나 낮은 요금제를 쓰나 스마트폰의 가격은 변하지 않습니다. 또한, 폰 파시는 분들이 가끔 "이건 공짜로 사시는 거에요"하면서 요금제에서 할인되는 금액을 폰 기기값 할인금액으로 속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 이렇게 하면 불법입니다. 철컹철컹.

 

또한, 우리가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이유인 제조사 보조금을 정부가 각각의 제조사로부터 일일이 보고받게 됩니다. 그래서, 제조사는 100만 원짜리 스마트폰에 12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행위를 할 수가 없습니다. 다 정부에 보고해야 되는데 어떻게 불법 보조금을 주겠어요? 못합니다. 지금은 폰파파라치 분들이 일일이 정부에 보고하고 있지만, 단통법이 시행되면 제조사가 직접 보고(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삼성은 이 법을 끝까지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나중에 보조금을 다른 회사들과 합쳐서 총액을 보고하기로 하고 찬성했다는군요) 이제 갤럭시S4가 왜 싸게 나왔는지 이해 되시나요? 삼성이 보조금을 마구마구 풀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가능성만 있습니다. 모르죠. 영업 비밀이니까요.

 

▲보조금은 제조사들만의 '시크릿'

 

이렇게 단통법이 시행되면 우리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느 요금제를 쓰던지, 어깨 정도의 가격에 스마트폰을 구입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깨 가격이란 뽐뿌에서 표현하는 가격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발바닥 가격은 0원, 발목가격은 10만원 정도, 무릎은 20만원쯤, 이렇게 착착 올라가서 어깨 가격정도면 대략 4-5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머리가격은 출고가로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럼 8월 이후, 단통법이 시행되고 나서 어깨가격(출고가의 80%정도)에 스마트폰을 구입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10월 이전,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 발바닥 가격(할원 0원)에 스마트폰을 구입 하시겠습니까? 선택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다른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스마트폰 판매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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