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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예인, TV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게임의 추억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보았습니다.

네.. 와우(원작게임)를 잠깐했었고, 영화제작한다고 했을때부터 기대감이 가득이었죠.


우선, 주관적인 평가를 시작해보자면, 영화는 꽤 완성도 있게 나온것 같네요.

저는 와우의 스토리를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는지라(게임을 대충했나봄) 영화를 보기전에 혹시 스토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햇어요. 스토리가 생략된 부분이 많다고 알고 갔었거든요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스토리는 꽤 깔끔하고 워크래프트를 아예 모르던 와이프도 스토리라인 이해에 무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좋았던 점


1. 오크종족에 대한 디테일한 디자인묘사가 좋았다

듀로탄(왼) 오그림 둠해머(오).. 맨왼쪽은 오크전용 탈것, 회색늑대

한마디로 멋있어요... 전 호드를 좋아하고 오크종족을 좋아합니다. 강하고,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멋진 종족이죠. 무려 탈것은 회색늑대!! 늑대는 와우에서도 인기가 좋은 탈것이죠 ㅎㅎ (회색늑대를 비롯해서 그리핀, 말등 탈것들의 활약을 보는것도 영화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오크족은 각 캐릭터마다의 장신구, 머리모양등이 신경을 정말 많이 쓴게 보입니다. 와, 감탄을 하면서 봤네요. 움직임 또한 매우 자연스럽고, 힘이 넘칩니다. 듀로탄의 아들인 고엘(갓난아기 오크)도 나오는데, 정말 귀여워요. 그리고 오크인지라 말도못하는 갓난아기 주제에 상대를 위협할 줄 압니다ㅎㅎ(크앙!) 영화를 보고나니, 감독인 던컨 존스가 오크한테 애정을 가지고 있는게 확실해보입니다...


2. 마법의 강력크함이 폭풍간지


수호자 메디브는 말할 것도 없고, 아직 마법수행자 수준인 카드가 조차 강력크한 마법을 보여줍니다.(역시 미래에 대마법사가 될 재목) 매우 딴딴한 마나보호막, 폭풍간지 순강이동, 번개벽만들기... 등등 아주 짱 쎄고 멋있네요. 아, 굴단이 쓰는 흑마법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흑마법의 파워를 보고있노라면, 왜 마법사들이 흑마법의 유혹에 빠지는지 알것같아요.

메디브의 짱센 마법을 받아랏!

3. 영화에서 제대로 구현된 게임속 도시들


아주 디테일하게 제대로 그려져 있어요. 예전 게임 속 추억들이 새록새록+.+

지옥불 반도, 저주받은 땅(저땅), 카라잔, 엘윈숲, 스톰윈드, 아이언 포지, 달라란 검은 바위산 등이 영화에 등장하는 곳이며, 각각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 있네요.


이정도로 전쟁의 서막을 열었으니, 다음편 또한 매우 기대가 됩니다! 계속해서 디테일한 디자인 부탁드립니다.


Tip 영화 초반 스치는듯이 지나가는 장면에서 '아옳옳옳' 소리가 들려옵니다. 영화상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멀록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눈 크게 뜨고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