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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애드센스 승인 성공기, 해답은 웹마스터 도구

애드센스 너란 녀석은 정말로 징하네요. 천신만고 끝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를 보면 "글 30개 만에 승인 받았다.", "애드센스 승인 어렵지 않아요." 등등... 승인을 쉽게 보는 분들이 있는데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구글의 불소통 정책 때문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관리자와 어떠한 경로로도 '대화'를 나눌 수가 없어요.... 승인을 받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는데, 지금까지의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승인을 받기까지 총 소요된 시간은 한달 가량입니다. 저는 1차 승인이 비교적 쉽게 났습니다. 첫 번째 시도로 10개 정도 글을 써보고 승인 신청을 했을 때, 승인 거절되었습니다. (10개에 신청된다는 거 믿지 마세요 ㅠㅋ) 그 후에 30개 글을 포스팅 한 후 두 번째로 애드센스를 신청 하였습니다. 그때, 1차 승인이 났었고, 2차 승인은 '콘텐츠 불충분'으로 거절당했습니다. 당시에 제목이 나열된 것처럼 보이는, 암호화(?) 된 '스마트폰 좌표 정보' 글이 콘텐츠 불충분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구글은 확실히 길고 해석이 가능한 글을 좋아합니다. 검색 로봇으로서 우리가 쓰는 글이 무슨 내용인지 알아야지 검색 결과에 더 잘 보여줄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눈물을 머금고 당시 인기 있던 '스마트폰 좌표 정보' 글을 삭제 했습니다. 하늘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피 같은 포스팅이기 때문이죠 ㅠ 그런데... 콘텐츠 부족 글 삭제가 저에게 7번 승인 거절이라는 재앙을 몰고 왔습니다.

절대 콘텐츠 불충분을 받았을 때 글을 삭제하지 마세요!

저는 '콘텐츠 불충분'을 피하려고 하다가, '사이트 검토 불가'라는 어마무시한 녀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트 검토 불가'의 사유는 제가 삭제한 포스팅을 찾을 수 없다 였습니다. '삭제'보다는 원래 글에 콘텐츠를 보충하여 재작성 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삭제한 사이트를 검토하려고 한다? 뭐지..? 어쩌란 거지?

 

저는 이때부터 다방면으로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센스코리아' 사이트의 답변을 통해 웹마스터 도구를 활용하는데 이르렀습니다. 웹마스터 도구로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였습니다.



1. 크롤링 오류 발견


구글은 사이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크롤링'이란 것을 합니다. 크롤링을 통해 검색어를 찾아내거나, 웹페이지 노출 수 등을 파악합니다. 크롤링 오류 페이지에서 URL 오류를 발견해서 어떠한 웹페이지에 문제가 있는지 발견합니다.


▲웹마스터 도구의 크롤링 오류

 

여기서 '찾을 수 없음'에 나오는 url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찾을 수 없는 url을 'URL 제거' 메뉴를 이용해서 삭제해 줍니다.


▲ '새로운 삭제 요청 작성하기'를 클릭하여 크롤링 오류로 찾을 수 없는 URL을 전부 제거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URL을 제거 하는 것입니다. 저는 삭제된 웹페이지만 골라서 제거했는데, 나중에 또 거절된 후에 다시 URL제거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URL제거를 완료하기 까지는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2. 사이트 맵 제출

 

위 과정을 완료했다면, 다음으로 사이트맵을 제출합니다. 나의 웹페이지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지도를 제출해 줌으로써 구글 로봇이 홈페이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이트 맵 제출, 이제 삭제된 웹페이지를 인식해줘라 제발..

 

사이트 맵은 5분 정도면 완료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의 모든 과정을 완료했다고 해서, 구글 로봇이 바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입니다. 24시간 정도 기다려 주세요. 구글 로봇은 느리거든요. 24시간 정도 지난 후에 구글 색인 상태를 살펴봐 줍니다.


▲색인 상태 - '삭제됨' 부분을 통해서 삭제된 것을 확인 합니다.

 

삭제됨 부분이 표시되고 신청을 하셔야지, 검토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색인 상태에서 삭제됨이 표시되기 전에 신청을 했을 때는 전부 거절 당했습니다.

위 과정을 전부 완료 하신다면, 이미 삭제한 사이트로 인해서 발생하는 황당한 '사이트 검토 불가' 문제는 해결 될 것입니다.

 

마치며...

 

저는 구글이란 기업이 최첨단 IT산업을 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빠르게 처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애드센스 신청 과정을 통해서 제가 느낀 구글은 '느리다' 입니다. 웹마스터 도구를 이용해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바로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24시가 정도 기다려줘야지 결과가 반영됩니다. 

애드센스 승인 과정은 1차 승인이 24시간, 2차 승인이 48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러므로, 한번 잘못 신청하게 되면 총 3일의 시간이 날아가 버리는 겁니다. 신청과정 조차도 느립니다. 애드센스를 처음 신청하신다면, 여유를 가지시고 느긋이 하시길 바라지만... 한국사람 특성상 느리게 처리되는 일 처리를 참기 힘드실 겁니다. ㅠㅋ 

방법이 업네요. 기다리는 수밖에....


▲트위터로 남긴 글입니다. 구글이 참고해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맞팔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