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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기&정보

LG G프로2 출시 마케팅 뒷이야기

LG에서 옵티머스 G프로의 후속작으로 G프로2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많은 기사들과 블로거들의 평가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LG마케팅 부서의 대응이 재밌어서 글을 씁니다. 먼저, 간단하게 G프로2의 출시 사양을 살펴 볼게요.

 

 5.9인치, 고화질, 쿼드코어, 안드로이드 4.4킷캣, 배터리는 3200mAh, 후면1300만화소, 전면, 210만화소 카메라 장착. IOS

 

이번, LG G프로2의 평가를 요약해보면

 

1. 뛰어난 카메라 성능(사진이 잘나와요)

2. 소리가 잘 들여요.

3. 노크온 기능이 강화됬어요.

4. UX가 과해요.

5. 네이밍이 불만이에요.

입니다. 





저는 블로터 닷넷의 기사를 RSS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호섭 기자님의 글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번에 최호섭 기자님께서 흥미로운 기사를 쓰셨습니다. 기사 제목은 "그런식으로 기사를 쓰시면 앞으론..,"입니다. 감이 잡히시나요? 기사 원문 링크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LG 마케팅 담당자께서 최호섭기자에게 LG G프로2 기사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신 겁니다. 그런데 그 불만을 표현 하는 방식으로 이런 말을 했답니다.

 

"발표 행사를 준비하고 여는 것은 결국 어느 정도 좋은 의도를 기대하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하시면 앞으로 우리 회사 행사에 초대하는 것 자체를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와우. 패기가 느껴지는구나.

 

최호섭기자님은 LG G프로2에 관해 기사를 쓰면서, 카메라 성능의 좋은 점과 과한 UX의 나쁜 점을 적었습니다. 제가 표현을 좋은 점 나쁜 점이라고 했지만, 기사를 보시면 그리 '쎈'표현은 나오지 않습니다. 완곡하게 적으셨죠. 지적하신 기능은 두개 입니다.

하나는 전면 플래쉬 기능입니다. 전면 카메라에는 따로 플래쉬가 없기 때문에 화면의 빛을 이용해서 플래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셀카용이군요. (아이디어는 좋은듯한데 어두운 곳에서 귀신처럼 나오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아니면 아예 밝은데서 사용해서 뽀샤시 효과처럼 잘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직접 써본 후기가 궁금합니다.)

두번째는 '화면이 작아지는 기능' 입니다. LG G프로2의 강점은 5.9인치의 어마무시한 크기인데, 이것이 한손으로 사용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이 기능으로 화면이 작아지게 해서 쓸 수 있는 겁니다.


▲발로 그린 그림으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죄송 ㅠ;

 

 

과연 한손으로 쓸 수 있을까요? 직접 써봐야 알겠지만.. 알고싶네요. 어떻게 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IT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리뷰 기사나 동영상을 자주 접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떠한 리뷰던지 일방적으로 칭찬만 하는 리뷰보다는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는 리뷰가 더 신뢰가 가더군요. 그러지 않으시나요?

 

이번 리뷰기사는 개인적으로,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되는데 LG 마케팅 팀의 반응이 과했다고 생각됩니다. 저 같은 독자들은 솔직한 리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기사를 써주신 최호섭 기자와 블로터닷넷에 대해 호감이 생기게 되네요. 계속해서 좋은 기사 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