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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기&정보

애플 광고 CF sound verse 시편

애플의 광고는 마음을 아련하게 건들기로 유명하죠. 그 중에서 오늘 'Sound verse'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CF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국어 선생님 존 키딩이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부분을 인용했습니다. 이 시의 원작자는 윌트 휘트먼이고, 원제목은 '풀잎(Leaves of Grass)' 입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광고에서 군중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있네요. 마지막에 'What will your verse be?'란 물음으로서 광고를 마무리 합니다. 해석해 보면 '너는 어떤 시를 쓰려고 하니?'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란 '인생'을 이야기 합니다 . 전 이 광고를 보고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영상이 참 아름답고 거기서 삶의 가치를 '시'라는 문학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정말 멋있는 것 같습니다. 해석해 보자면..

우리가 시를 쓰고 읽는 것은 귀엽기 때문이 아니야. 우리가 시를 쓰고 읽는 것은 인간의 한 무리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인간은 열정으로 가득 차있단다. 의학, 법학, 경영학, 공학, 이런 것은...생활을 유지하기 위해(to sustain life) 필요하지. 그런데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 이런 것은 우리가 살아 있기(stay alive) 위해 필요하거든. 휘트먼은 이렇게 썼지. '오 나여! 오 삶이여! 질문은 끝없이 반복되고, 부정한 것들이 꼬리를 물고, 도시는 바보들로 넘치고. 좋은 게 뭐가 있나. 오 나여! 오 삶이여?" 이제 대답해봐. 너는 여기 있고, 삶이 있고, 강렬한 연극이 진행되고, 너는 시를 바칠 수 있어… 너는 어떤 시를 쓰려고 하니?(What will your verse be



다시 또 영상을 보면서 감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부분이거든요. 영화에서 국어 선생님 역할을 연기했던 로빈 윌리엄스의 목소리를 그대로 실은 점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흡인력이 대단한 배우에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저기 모여있는 학생들의 입장이 되버리는군요. 청소년이 한번 보기에 정말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중2병에게 기름을 붙는 격이겠지만요..ㅋㅋ



혹시, 영화 장면을 보시고, 다시 한번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싶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