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관련

이유식 준비전 참고사항+알레르기

오늘은 간단하게 율이의 이유식 알레르기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때 몇가지 주의할 부분을 체크하고 만들었는데

 

 

0.이유식시작시에 한가지씩 재료를 늘려가며 관찰하기(알레르기)

1.돌이전에는 간하여 주지 않기

2.돌이전에는 돼지고기 주지 않기

3.7개월이 되기전 밀가루(글루텐)테스트하기

4.6개월이 지난후 계란흰자 테스트하기

5.소고기+단호박or고구마는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같이주지않기.

 

이정도 였습니다.

여기서 신경썼던것은 알레르기 반응인데 밀가루 테스트는 늦게해도 안좋다고하여 

미리 7개월즈음 소면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밀가루테스트는 여러방법이 있는데  밀가루를 이유식에 조금 섞어 준다던지 소면을

삶아서 놀이하듯이 먹으면서 한다던지 빵을 조금 떼어준다던지 하시더라구요.

 

밀가루를 이유식에 넣는것은 밀가루양을 얼마나 줘야할지 애매하고 이유식을 두번

만들기도 귀찮고 빵으로 하자니 빵은 이스트나 설탕등 소면보다 첨가물이 많아서

저는 소면으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소면몇가닥 삶아서 식판에 올려줘서 스스로 집어먹고 놀게 해주면서 테스트를 하였는데

몇십분뒤 배부분에 연한붉은 반점이 올라와서 그뒤로는 먹이지않고 돌지나서 빵을줄때

소량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계란흰자테스트는 독감주사맞기전에 흰자 테스트를 하라고 병원에서 말해줘서

율이는 10개월쯤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삶은 계란흰자를 입주변에 굴려보고 조금

떼서 먹여 보았을때 아무런 반응이없어 독감주사를 맞혔습니다.

 

여기서 제가 간과한것은...!

콩 알레르기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할때는 소고기, 닭고기등등 하나씩 메뉴를 늘리며 알레르기 반응을 살펴보면서 시작했고 순두부가 들어간날에도 반응을 보았으나 별문제가 없었고 콩알레르기는 다른 블로그나 주변엄마들에게서도  접하지못하여 크게 생각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완두콩이유식을 만들려다가 마트에 완두콩이 없어 검색해보니 강남콩으로도 이유식을만드시길래 대체해서 만들어 줬는데 그날 저녁부터 응가가 묽어지면서 응가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콩이 문제일거란 생각을 못하고 변의횟수만 잠깐 많아진거라 판단하여 계속 콩으로

만든 이유식을 주었는데 바로 다음날 설사로 넘아가며 횟수가 8회이상으로 진행되어 콩이유식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때는 설사의 이유가 콩이유식인지 아니면 중간중간 먹인물컵 때문인지 (물컵을 반나절~하루정도사용했음) 새로 시작한 다른종류의 뻥과자 문제인지 원인을 몰라 셋다 중단

시키고 병원에 가서 약처방을 받고 이유식도 쌀미음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열은없이 설사만 하여 (하루 8~12회) 엉덩이에 습진이 생겨 연고를 발라주었고 설사가

계속되어 노발락AD설사분유를 먹였습니다.

 

노발락AD설사분유도 일반분유처럼 기존분유에 섞어 설사분유량 비율을 점점 높혀

적응시키면서 먹였습니다.

노발락AD분유는 인터넷이 좀더 저렴하긴 하지만 미리 몇통을 사두기에는 낭비일지도

몰라 마트에서 한개씩 사다 먹였는데 2주넘게 설사를 하고 노발락AD분유량이 생각보다

소량이라 자주 구입했기때문에 분유값이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힘들었던점은 설사가 자주새서 옷도 자주 손빨래 해야되고 응가를 자주싸기에 외출도 자제하고 그전에 만들어놓은 이유식큐브와 육수는 기간이 오래되어 버려야하고...

많은점들이 힘들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것은 자주 물로 닦아줬기에 엉덩이가 쓰라릴까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설사하면서도 씩씩하게 잘놀고 잠도 잘자고 잘먹어줘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2주뒤 정상변으로 돌아오고 난 뒤 이유식을 쌀미음에서 중기이유식으로 바꾸고 얼마뒤 두부이유식을 테스트 하는 마음으로 진행하였는데 그날 바로 변이 묽어지려는 현상이 보여 중단하였으며 그뒤로는 콩은 주지않고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순두부이유식은 들어간 순두부의 양자체가 적었고 콩의 함유량이 적어 알레르기 반응없이 괜찮게 넘어갔던것같습니다.

 

만약에 처음 콩을 주시는 분들이라면 

순두부이유식->두부이유식->콩이유식으로 넘어가는것이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알레르기에 대해서 알아본결과 알레르기를 유발시킬수있는 제품군이 생각보다 많아

(땅콩,호두,복숭아,토마토,우유,오징어,조개류,돼지고기,고등어등등..)

앞으로 해당식품을 처음 줄때는 세심히 관찰하며 줄 생각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할때 다양하게 먹으며 맛을 접하고 먹는양과 영양,궁합도 중요하지만

이번일을 통해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본 결과 알레르기가 생각보다 위험하다는것을

많이느꼈습니다.

 

이유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처음 주는날은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하여(몸붉은반점/설사/열등..) 주시길 바라며 이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