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관련

10개월아기 발달과정[수면교육] + 밤중수유 중단기

안녕하세요^^

 

저도 첫애를 키우면서 이렇게 키우는게 맞는걸까?

내지는 아기가 이맘때 이정도 행동하는게 괜찮은걸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타블로그나 또래친구들 발달과정도 많이 물어보고 그랬었죠^^

 

육아는 결국엔 case by case 라는걸 깨닫고 정답은 없지만 육아에 참고되시길 바라며 만으로 10개월이 꽉차가는우리아기 '율'의 발달과정을 간략히 적어봅니다.

 

워킹맘이라 낮시간보다는 밤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개월~3개월]

*참고*  밤이라는것을 인식 시켜주기위해 낮에는 거의 거실에서 놀고자고 밤잠시간이되면

          안방에 은은한 수유등만키고 계속 재웟습니다. 

  

많은아기들이 그러겠지만 100일때까지는 밤낮없이 울어재꼈습니다.

특히 율이는 조리원때부터 젖을 풍족하게먹고 오래자는편이 아니라 짧게 먹고 깨고 울다가 젖찾고

또 깨고를 반복했습니다.

 

처음1개월은 한번자면 한시간을 채 안잤고 보통 50분안팤으로 자고 깨기를 반복했고

많이자야 1시간30분정도 자고 깼습니다. 안아서 재운다음에 내려놓으면 깨는경우가 잦아 그대로 수유쿠션위나 아빠다리한 제 다리위에 율이를 그대로 재운적도 많습니다. 

 

이때는 특히 트림을 잘시켜줘야하는 시기였기에 트림만 30분넘게 시킨적도있어서 정말 20분 30분쪼개며 자고 가장 극한 시간이였습니다. 한시간만 풀로 자는게 소원이였던 시절이였죠.

 

그러다 2개월쯤 2~3시간쯤 자는날도 생기고 3개월되면서 3~4시간 자는날도 생겼습니다.

 

낮에는 길게자야 1~2시간 자고 깨는게 보통이였지만 새벽에 한타임정도는 3-4시간씩 자는날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3개월부터는 2시간씩 자고 깨고를 반복했었습니다.

 

 

 

[4개월~6개월]

100일의기적! 이라는 4개월차부터 보통 착한 아기들은 통잠이란걸 시작하기도 하는데 율이에게 통잠이

라는 기적은 없었습니다.

이때도 밤중엔 보통2시간 길어야 가끔 3시간씩 자고 낮에는 1~2시간정도 잤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밤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밤에는 2시간마다 깻지만 낮처럼 활동을 한다던지 눈이 똘망똘망해지는일은 거의없고 젖만주면 바로 잠을잤습니다.

 

3개월부터 회사에 복직했기 때문에 신랑은 거실로 쫓겨나고(?) 율이랑 같이 침대에서 자면서 깰때마다 누워서 밤중수유를 하고 나중엔 안좋은 습관인걸 알지만 너무나 피곤했기에 조금만 '앵~'하면 비몽사몽하면서 젖을 물려줬습니다. 

 

 

 

[7개월~10개월현재+밤중수유중단]

이쯤되서는 거의 밤개념이 확립되었습니다.

수면교육 초기에는 저랑신랑 할 일 다끝내고 밤11시즈음부터 재웠었지만 너무늦은것같아 방식을 바꿔

[밤8시반목욕->9시수면]으로 꾸준히 반복했기 때문에 9개월차부터는 밤8시쯤넘어가면 눈가부분이 벌개지고 눈을 부비면서 졸려하는 모습이 자주보였습니다.

 

처음엔 자는데까지 30분 가끔 길게는1시간씩 걸렸으나 9개월차들어가면서 보통15분 길어야 30분이내로 잠들었습니다.

 

짧은팁은 밤 8시반-9시에 잘경우에 밤6시이후에는 최대한 놀아주고 안재워야 됩니다.

(주변의 회사지인들도 밤6시이후에는 최대한 안재우고 놀아준다고 하더라구요^^)

 

그전에는 율이가 자고 싶으면 자게 두었고 계속 재웠으나 이럴경우 애매하게 깨서 10시넘어서 자는일이 생기고 다음날 수면패턴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6시이후로는 잘 안재웠습니다.

 

율의 밤수면시간은 3시간~4시간 간격으로 자고 가뭄에 콩나듯 5시간정도 풀로잔적도있습니다.

그날그날 상태에따라 더 자주깬적도 있습니다.

 

밤중수유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의 패턴은

 

· 밤8시30분 : 목욕

· 밤9시 : 분유220ml+이닦기+취침

· 밤9시~새벽5시사이 : 보통 1회에서 3회깸 / 토닥이거나 안아서재움

· 새벽5시  : 분유220ml,기저귀교체후 취침

· 아침7시30분~8시 : 기상+기저귀교체+이유식+분유

 

입니다.

 

밤9시에 제가 재운뒤로 새벽5시까지는 신랑이 케어하기때문에 신랑말로는 밤12시부터 새벽5시 사이에 자주깨는날도있지만 앵하고 울다가 혼자자거나 안아주지않고 토닥토닥만해도 자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기간때 가장 힘들었던부분이 밤중수유 중단이였습니다.

 

사실 밤중수유가 너무 달콤한유혹이고 편했지만 일하면서 젖이 줄기도했고 율이는 100일도 되기전에

아랫니가 희끗하게 보이면서 이가나 이미 6개월때는 아랫니2개가 난상태였고 밤중수유를 계속할시 아기가 자면서도 소화기관이 일을하기 때문에 숙면을 못취한다고 하여 건강한치아와 좋은숙면을위해 수유중단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배고파서 먹는게아니라 습관+마음안정의 안정을위해 먹는느낌을 받기도 했고

(배고파서 오래먹는게아니라 잠깐 쪽쪽빨다가 자는일)

 

6개월 이상의 아가들은 밤중수유를 하지않아도 아기들이 8시간은 버틴다는 글을보고 저는 7개월됐을때 밤중수유중단기에 돌입했습니다.

 

 

 

<밤중수유 중단기간>

이때는 정말 ★신랑★의 도움이 절실하고 같이 서로 도와야합니다.

 

이미 지난후에 쓰는거라 간략하게 적긴하지만 너무힘들고 고되었던 밤중수유중단기간...!

이전에는 '엥~'하는순간 젖을물렸기때문에 중간중간깨도 잠비스무리한(?) 잠을 잤지만 밤중수유중단기에는 심하게울기도하고 안아서 달래야되기때문에 많이 피곤합니다.

 

일단 처음시작은 바로 8시간 굶기는건 너무 아이에게 큰시련일것같아 ㅎㅎ여러 블로그를 보고

신랑이랑 합의하여 처음에 깰땐 안아서 달래어 재우고 그 다음시간에 깰땐 먹이고 이런방식으로 점차

늘려갔습니다. 그렇게 한 일주일~보름 정도지나면서 점차 적응됐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로쓰니 쉽게 밤중수유가 중단된것 같지만 이당시엔 아기가 많이 울고 신랑과 저 둘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참고로 아기가 꺽꺽거리며 토할정도로 울거나 그러진 않았고 심하게 보채면서 계속 우는정도였습니다.

30분에서 한시간 달래면 다시 잠을잤기 때문에 일주일이상 지속해서 수유중단을 시도했습니다.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 심하게 오래울땐 한두번은 신랑과 협의하여 젖을 먹여 재운적이 있었네요.

다른블로그에선 한번주기 시작하면 실패로 돌아간다고 절대 금물로 쓰여있었지만 성공했네요^^

 

그리고 아기가 젖냄새를 귀신같이 알기 때문에 수면교육하는 약 보름기간동안 거의 신랑혼자 아기를

재웠습니다. 가끔 도와준답시고 제가 안아주면 더 울어재끼고 젖을 찾기 때문에 밤중수유 중단시기에는 신랑이 재워준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1.6개월이 지난아기는 8시간이상 공복으로 잘수있기때문에 6개월이후 밤중수유를 중단한다.

2.바로 중단하는것이 아닌 처음 깰때는 안아서 재우고 다음에 깰땐 주고 2~3일 반복하다 적응되면

  그다음엔 두번정도는 달래서 재우고 세번째 깰땐 주는식으로 시간을 늘려 공복으로 8시간을 채울때

  까지 수유텀을 늘려 재운다.

 

  *30분~1시간씩 울며 보채는데 이때 포기하기 쉽다. 격하게 울지않은이상 보름까지는 유지

   하여 수유중단을 한다.

 

3.젖냄새를 알고 더 보챌수있기때문에 신랑이 재우면 더 효과적이다.

 

이정도로 볼수있겠네요

 

 

율이가 잘잘때는 밤9시에서-새벽5시까지 한번만 깨는 경우도있고 못잘때는 3-4번 뒤척이며 깨는 경우도 있었으나 아예 잠에서 깨어 심하게 울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누운상태에서 토닥이거나 안아서 달래면 자는정도입니다.

 

가끔 특이하게 새벽3시-4시사이 심하게 울어 분유를 일찍 타주거나 아니면 늦게 6시쯤 깨서 분유를 준적은 있었으나 5회미만이였고 거의 새벽 5시기준 10분전후로 분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새벽5시쯤되면 많이 울고 보채면서 깨고 분유를 타면 220ml을 다먹기 때문에 배고파서 우는것이 맞다 판단되어 계속 이상태로 유지하고있습니다. 

 

 

----

 

이렇게 10개월동안 율이의 수면시간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율이는 잠을 잘 안자는편이여서 통잠도 없었고 (현재도 거의없는편이고 정말 많이자야 5~6시간)

같은 개월수의 아기의 평균수면시간보다 1-2시간 적게 잤습니다.

 

하지만 발달검사시에 키나 몸무게가 정상적으로 잘자라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있습니다.

 

저처럼 아기가 많이 안자는 아이들 엄마분들께서는 키나 몸무게가 잘크고있다면 크게 걱정하지마시고 꾸준히 수면시간을 지키면서 패턴을 만들어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