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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기&정보/갤럭시

갤럭시s5 선공개 체험기-출시일 27일

갤럭시s5가 4월 11일 출시일정을 바꿔서 오는 3월 27일에 출시됩니다. 얼마 전까지, 삼성에서는 국내 이통사 영업정지 기간과 상관없이 전세계 동시 출시 한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그대로 밀고 나가기 힘들었을 겁니다. 특히, 4월 11일은 5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SKT의 영업정지 기간과 맞물리기 때문에 초기 판매량 하락이 예상됐죠. 결국, 국내 출시일이 3월 27일로 변경됐습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정식 출시 전 이통3사를 통해 체험존 형태로 갤럭시S5가 선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시리즈에서는 한번도 없던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공개가 '갤럭시s5가 제품 그 자체로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받아드려 지네요. 제품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굳이 먼저 사용하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초도 판매량을 올릴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자신감이 떨어졌나 봅니다. 하지만, 제품 출시 전에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IT제품 특성상 직접 써봐야지 장단점 파악이 쉽습니다. 그래서 홍대 M&S로 선공개 체험을 하러 가봤습니다.


갤럭시S5 체험존


▲한 켠에 마련된 체험존 - 갤럭시s5 2개, 기어2, 기어핏, 케이스

 

체험존에는 갤럭시s5와 기어2, 기어핏. 그리고 케이스가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존 구성이 튼실하네요! 하지만, 갤럭시s5의 색깔이 블랙 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란색 실물이 궁금 했거든요.

 

 

▲갤럭시s5 앞면, 뒷면

 

저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구멍 송송은 넥서스7에서 한차례 사용됐던 디자인 입니다. 전자기기임에도 손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워서 좋네요. 그립감은 좋습니다. 5.1인치 대형 사이즈 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그립감이면 칭찬해 줄만 하네요. 카메라 구동속도는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카메라 구동 속도 영상

 

그리고 이번 갤럭시s5의 가장 큰 특징인 심박수 센서와 지문인식을 알아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지문인식은 구현이 안돼서 못 알아보고 심박수 어플만 실행시켜 봤습니다. 심박수 측정을 해봤는데 처음에는 잘되다가 나중에는 잘 안되더라고요. 이리저리 흔들면서 해서 잘 안된 것 같습니다. 안내 구문에도 조용히 가만 있으라고 하네요. 심박수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뒤쪽 카메라 플래시 센서 옆 부분에 대고 있어야 합니다. 4초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로 지문인식은 아래 홈 버튼을 이용해서 위에서 아래로 긁어야 됩니다. 애플 아이폰5s처럼 손가락만 대고 있다고 켜지지 않습니다. 지문인식은 직접 써봐야 알 듯 하네요.


▲심박수 어플 실행 영상


115bpm이나 나오다니... 많이 흥분했었나 봅니다. 기계 이상은 아니겠죠?

 


갤럭시 기어2, 기어핏 체험기


 

▲기어2 착용 샷, 카메라 실행 샷

 

조금 전체적으로 큰 느낌입니다. 기어1보다는 가볍고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애들 전자시계 같아서 저는 안 쓸 거 같아요. 기능은 무리 없이 돌아갑니다. 카메라도 잘 찍히고요.

 

▲기어핏 착용 샷

 

이거 이상합니다... 화면이 가로로 돼있어서 시계보기 불편해요. 목을 돌려야 되나, 손을 돌려야 되나 고민되는 순간입니다. 기능은 기어2에서 카메라 빠지고 플랙서블 디스플레이를 착용했습니다. 플랙서블 디스플레이의 매력이 크게 와 닿지는 않네요.

 

▲여러 가지 색상의 케이스

 

케이스가 전체적으로 칙칙합니다. 솔직히 제가 마음에 드는 색깔은 없네요. 하얀색이 그나마 났지만, 때 탈 거 같고... 갤럭시s5는 구멍 송송 디자인부터 느끼는 거지만, 중후함이 컨셉인 듯 합니다. 50대 남자를 위한 갤럭시s5의 느낌....

자세한 갤럭시s5의 사양은 저번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스마트폰&좌표정보] - 삼성 갤럭시S5 하드웨어는 한타임 쉬어 갈게요

체험존을 통해 살펴본 갤럭시s5는 좋은 기기임에는 틀림없지만, 매력적인 기기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s4 사용자라면 굳이 갤럭시s5를 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램도 2g 그대로고요. 기어2와 기어핏도 과연 수요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번에 이통사의 영업정지라는 악재가 겹친 만큼, 판매 전망이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갤럭시s5의 성공을 위해 삼성의 마케팅력을 최대로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사 잘 써주세요~

최근 모토로라의 스마트시계가 예쁘게 나왔던데 다음에 스마트시계 모음 포스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